빌 게이츠 만난 최태원, 차세대 원전·AI 데이터센터 논의

입력 2026-08-17 21:35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이 만찬을 갖고 양사 간 투자 협력을 논의했다.

17일 산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과 게이츠 의장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선혜원에서 만찬을 갖고 차세대 원전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글로벌 에너지 협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빌 게이츠 의장이 한국을 찾았을 때도 회동하는 등 꾸준한 만남을 이어오며 상호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는 2022년 테라파워에 총 2억5천만달러를 공동 투자해 2대 주주가 됐다.

두 회사는 미국 와이오밍주 프로젝트와 글로벌 SMR 사업, AI 데이터센터용 에너지 솔루션의 사업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확대되고 있다.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비경수형 SMR인 '나트륨'(Natrium)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나트륨 SMR은 테라파워가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SMR로 저장된 열을 활용해 전력 수요에 따라 전력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어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LNG 직도입과 LNG 발전, 전력 사업,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 인프라 전반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테라파워의 나트륨 SMR 기술을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통합 에너지솔루션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