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원가 부담 완화로 주택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원전 등 신규 성장동력까지 부각되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7일 GS건설에 대해 "삼박자를 갖춘 건설주"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3만6,000원) 대비 22.2% 올린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건설업종 내 차선호주로도 제시했다. 지난 14일 종가 3만5,35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4.5%다.
대신증권은 주택 부문에서 고원가 현장이 소진되고 고수익 현장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하반기 주택 매출총이익률(GPM)은 12~15%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누적 분양 물량은 1만950세대로 연간 목표인 1만4,320세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성장동력으로는 데이터센터를 꼽았다. GS건설은 자이C&A를 포함해 총 20건, 7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고, GS그룹의 동해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4건, 총 2,53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파이프라인도 확보한 상태다.
특히 GS그룹이 추진하는 총 2.4GW 규모의 동해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핵심으로, 1.2GW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가 1.2GW는 2029년까지 준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주요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고, 연내 착공이 목표다.
원전은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는 성장 옵션으로 언급됐다. GS건설은 신한울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에 비주간사로 참여한 경험이 있고, 수출용 신형 연구로와 차세대 대형 원전 관련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베트남 닌투안 원전 등 해외 신규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이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추정치에는 동해 AIDC 관련 수주 및 실적이 미반영된 상태"라며 "향후 사업 구체화와 초기 계약이 가시화되면 이익 추정치 상향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