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 '뭉칫돈' 큰손, 이번주 내내 끌어 올렸다…매수 '굳히기'

입력 2026-08-14 16:07
수정 2026-08-14 17:01
외국인 연일 매수세 힘입어 코스피 7천선 눈앞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번주 내내 '사자'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7천선 회복을 앞두고 주간 거래를 마쳤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4.60포인트(2.42%) 상승한 6,977.94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10일 월요일 이후 매일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고용지표가 완만한 둔화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늦춰질 것이란 기대에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한 분위기가 국내로까지 이어졌다.

금요일 장 '매수' 주체도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1일 순매수 전환한 뒤 4거래일 연속의 '사자'세를 보이며 이번주 약 8조원을 사들였다.

현대차(8.24%), 기아(3.13%) 등이 동반으로 오르며 자동차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이어 통신서비스, 자동차부품, 에너지, 전자장비, 보험, 식음료 등의 순으로 올랐다.

삼성전자(2.43%), SK하이닉스(3.26%), SK스퀘어(3.31%), 삼성전기(3.66%)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강세였다.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도 삼성전자(1위·1조3,400억원), SK하이닉스(2위·1조2,500억원)였다.

뉴욕증시에서 샌디스크(13.67%)가 투자자의날 행사를 통해 중장기 전망 등을 업데이트한 영향으로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4.23%와 7.29% 급등하는 등 훈풍이 불었다.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반도체에서 대형기술주로 수급이 이동하면서 반도체 종목군 상승이 축소된 까닭에 장 중 한때 2.46%까지 상승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최종적으로 0.46% 오른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