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ay/CT 비파괴검사 전문기업 ㈜이노메트리(대표이사 이갑수)가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이노메트리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자기주식 중 3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각은 기업가치 향상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자본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결정이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총수를 줄여 주당 지표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향후 성장과 기업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이다.
이노메트리는 주주가치 중심 경영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1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바 있다. 특히 무차입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향후 추가적인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추진할 수 있는 충분한 재무적 여력도 확보하고 있다.
이노메트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X-ray·CT 비파괴검사 기술과 AI 기반 결함 검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셀 제조사에 배터리용 비파괴검사장비를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유리기판(TGV), HBM 패키지, CPO, 폴더블폰 등 첨단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는 중이다.
전기차 캐즘으로 위축됐던 2차전지 산업은 올해 들어 ESS와 다양한 배터리 폼팩터를 중심으로 주요 셀 제조사의 투자가 재개되며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노메트리도 고객사별 전략과 생산 방식에 최적화된 맞춤형 검사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꾸준한 수주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젝트별 진행 일정과 매출 인식 시점에 따라 분기 실적에는 일부 편차가 나타날 수 있으나,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과 신규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강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유럽과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프로젝트의 발주와 장비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수주 규모가 상반기보다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등 해외 신규 고객사 수주도 더해져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
이노메트리 황진철 전무(경영지원본부장)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직접적인 조치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과 재무 여건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자사주 취득과 소각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ESS, 46파이 등 2차전지 부문의 매출 회복과 함께 반도체용 유리기판(TGV), HBM, CPO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용 검사장비 사업도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주 확대와 실적 성장을 통해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