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남성이 나체 상태로 망치를 휘두르며 다른 세대의 현관문을 부수는 난동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체포된 남성을 상대로 진행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3일 A씨를 특수재물손괴·마약류관리법 등 혐의로 입건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 복도에서 벌거벗은 상태로 망치를 들고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복도를 돌아다니며 망치로 다른 세대들의 현관문을 내려친 것으로 조사됐다.
소란이 이어지자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검사를 의뢰한 뒤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