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4만5000원대' 매수해 대박났는데…27억 펜트하우스 날린 사연은

입력 2026-08-13 10:08
수정 2026-08-13 16:03
27억원 펜트하우스 당첨됐지만 대출 막혀…청약 포기 삼전닉스 고점 매수했으나…"반지하로 떨어져"


개그맨 이창호가 서울 고가 아파트 펜트하우스 청약에 당첨되고도 27억원에 달하는 분양가를 마련하지 못해 계약을 포기한 사연을 공개했다. 대출까지 알아봤지만 자금 조달이 어려웠던 가운데, 주식 투자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높은 가격에 매수했다가 손실을 본 경험을 털어놨다.

이창호는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홍현희, 김문정, 유호진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재테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창호는 여의도와 대방, 노량진 사이에 들어서는 고가 아파트 청약에 도전했던 경험을 꺼냈다.

이창호는 "공부하는 거니까 여의도 펜트하우스 청약이 떠서 넣었는데 당첨이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당첨 이후 분양대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이창호는 "될 줄 몰랐다"며 "분양가를 마련해야 하는데 27억원이었다"고 말했다. 홍현희가 분납 가능성을 언급하자 이창호는 "돈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대출도 알아봤지만 투기과열지구라서 대출이 안 됐다"며 "그렇게 모아도 스무 명은 찾아가야 한다. 가능성이 아예 없었다. 결국 청약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청약을 포기하면서 향후 재당첨에도 제한이 생길 수 있었다. 김구라가 "포기하면 다음에 안 되는데"라고 하자 이창호는 추첨으로 당첨된 경우라 향후 재당첨과 관련한 제한이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당시 사실상 선택지가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창호는 주식 투자 경험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를 4만5,000원대에 매수해 수익을 낸 뒤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이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높은 가격에 다시 매수했지만 주가가 하락하면서 손실을 봤다고 털어놨다.

이창호는 당시 상황을 두고 "펜트하우스 높이 가격에 샀는데 반지하로 떨어졌다"고 표현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4.89%, 5.92% 상승한 268,000원, 1,593,000원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