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들의 AI 전환, AX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영진에 대한 평가 기준은 물론,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의 판도까지 달라지고 있습니다.
직무와 상관없이 모든 경영진들의 AI 활용 역량이 기업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판단에 섭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6월부터 전체 2,300여 명의 임원을 대상으로 'AX 부트캠프'를 진행 중입니다.
2박 3일 동안 생성형 AI 활용법은 물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실습과 과제까지 수행하는 사실상 업무 혁신 교육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AI 전환을 전사 전략으로 내세운 삼성은 인사평가에서 AX 역량 비중을 기존 5%에서 20%까지 대폭 확대했습니다.
보안을 이유로 생성형 AI 활용에 신중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AI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기업 문화 자체가 바뀌고 있는 겁니다.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SK는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은 물론, 채용에도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이닷을 개발한 SK텔레콤의 경우 AI 적용과 활용에 대한 성과를 개인과 조직 단위로 측정하고 있습니다.
LG 역시 개발과 영업, 마케팅 등 모든 임원 조직에 AI 전환 과제를 핵심성과지표로 반영합니다.
AI 성과가 평가로 직결되는 만큼, 관련 교육에 대한 경영진들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승환 / 삼일PwC 부대표 : 과거에는 IT나 디지털 조직 중심으로 (AI 교육에) 참여했다면 최근에는 사업부문장, CFO, CEO들이 직접 참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AI가 더 이상 IT부서만의 업무가 아니라 경영진이 직접 판단해야 하는 '경영 아젠다'가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AI를 못 쓰면 사실상 도태되는 기업 문화가 확산되면서, AI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심층 교육이 경영진들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영상취재 양진성, 영상편집 차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