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7% 가까이 급등하며 900선 재탈환에 바짝 다가섰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66포인트(6.97%) 오른 854.47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0.65% 소폭 상승에 그친 코스피에 비해 상승률이 월등히 높았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7일 코스닥은 0.36% 밀려 800선을 내어줬었다. 코스피 대비 상승 탄력이 두드러지며 앞선 5거래일간 22.63% 뛰어오른 뒤 약보합으로 돌아선 것이다.
이후 월요일 개장한 코스닥은 숨고르기를 단 하루 만에 마치고 더욱 큰 폭으로 반등, 단숨에 850선을 넘겼다.
지수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오전 9시 50분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프로그램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하기도 했다.
코스닥에선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달 3, 4일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바 있다. 8월 들어서는 이날까지 전체 6거래일 중 3거래일간 매수 사이드카가 작동했다.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은 14.10% 급등해 34만8,000원에 마감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지분 5%를 보유했다는 소식이 확실한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블랙록 측은 알테오젠 주식 267만175주를 보유해 지분율이 4.98%이었으나, 같은 달 31일 269만4천448주로 보유 주식이 늘면서 지분율이 5%를 넘었다.
블랙록은 공시에서 "단순 투자 목적으로 장내에서 발행 회사의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알테오젠을 비롯해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