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중 어머니 흉기 살해한 18세 아들…묵묵부답

입력 2026-08-09 13:59
구속 심사위해 9일 오후 법원 출석 범행 동기 등 묻는 질문에 답변 안 해


말다툼 끝에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10대 아들이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존속살인 혐의 등을 받는 A(18)군은 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A군은 "왜 말다툼을 했냐", "어머니에게 죄송하지 않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A군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군은 지난 7일 오후 8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씨(40대)와 말다툼을 벌이다 집 안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범행 당시 A군의 아버지와 동생은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과거 A군과 B씨의 말다툼 신고를 받고 1∼2차례 현장에 출동한 적 있으나 당시 입건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