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변동성 확대로 '대기 자금'을 안정적으로 굴리려는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돋보이는 '수익률'이 강점인 상품에 단기 자금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머니마켓펀드(MMF)로 27조7천억원이 유입됐다. 단 한 달새 유입된 자금이 올해 상반기 월평균 유입액의 5배에 달한다.
이 중 우리자산운용의 MMF로만 7월에 7조9천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한 달간 유입된 전체 규모 중 25%에 달하는 자금이 집중된 것이다.
비결은 '수익률'이었다. 우리자산운용 MMF 자금 유입은 '기관'을 중심으로 대거 확대됐는데, MMF 각 상품이 모두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인 것이 큰손을 중심으로 한 돈줄을 움직였다.
대표 상품들의 5년 수익률은 ▲우리큰만족신종MMF6호(18.10%) ▲우리큰만족법인MMF1호 국공채(15.13%) ▲우리큰만족신종MMF3호(16.55%) 등이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운용사 MMF 순자산 역시 30조원을 넘기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MMF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돌려주는 초단기 펀드 상품으로,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발생하고 언제든 환매할 수 있어 유동성이 높다.
박찬곤 우리자산운용 MMF팀장은 "최근 MMF의 주요 고객인 은행과 기금뿐 아니라 단기 자금 운용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실현하고 있는 펀드로 자금이 집중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