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째 내린 기름값…휘발유·경유 1,800원대

입력 2026-08-08 08:19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2일∼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2.9원 내린 1,866.2원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보다 1.0원 내린 1,909.1원, 가장 낮은 대구는 3.8원 하락한 1,840.6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869.2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858.0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전주 대비 3.6원 내린 1,849.2원을 나타냈다.

이번 주 기름값 하락은 국제유가 하락 흐름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둘러싼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4달러 내린 79.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1.0달러 하락한 104.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0.3달러 내린 148.2달러로 집계됐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2∼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8차 석유 최고가격을 7차 최고가격과 동일하게 지정했으며, 휘발유는 L당 1,784원, 경유는 1,773원, 등유는 1,38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