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모잠비크 초대형 LNG 플랜트 수주 청신호

입력 2026-08-07 10:27


대우건설이 원청사로 참여한 SMDC JV가 모잠비크의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인 'Rovuma(로부마) LNG 1단계' 프로젝트의 미드스트림(Midstream) 설계, 구매 및 시공을 담당하는 EPC 업체로 선정됐다.

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모잠비크 ‘Rovuma LNG 1단계’ 사업주의 대표사인 ‘엑손모빌 모잠비크(ExxonMobil Mozambique Limitada)’로부터 지난 5일 ‘Rovuma LNG 1단계’ 프로젝트의 LNG 액화플랜트 건설을 위한 EPC 업체로 선정되고 사전 설계·구매 및 시공성 검토 역무 수행을 위한 낙찰의향서(Letter of Intent)를 공식 접수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 이탈리아 사이펨(Saipem), 미국 맥더멋(McDermott), 중국 CPECC와 함께 글로벌 설계·구매·시공 연합체인 'SMDC JV'를 구성하고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원청사업자로 참여해 왔다.

이번 낙찰의향서는 최종투자결정(FID) 후 진행될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초기 설계 정밀화, 주요 기자재 조달, 시공성 검토 등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며, 사업주의 대표사인 ‘엑손모빌 모잠비크(ExxonMobil Mozambique Limitada)’는 이를 바탕으로 2026년 말까지 최종투자결정(FID)을 완료하고 EPC 본계약 체결 및 본격적인 건설에 돌입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모잠비크 Rovuma Venture S.p.A이며, 미국의 글로벌기업인 엑손모빌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국영에너지기업 ENI, 중국 석유기업 CNPC가 투자한 MRV(Mocambique Rovuma Venture. 70%)를 중심으로 모잠비크 국영석유기업인 ENH(10%), 대한민국 한국가스공사(10%), 아부다비 국영석유기업 XRG(10%)가 협력하여 모잠비크 북부 해상에 위치한 대규모 가스전인 Area4 블록의 천연가스 개발 사업 건설 및 운영을 총괄하기 위해 설립한 현지 법인이다.

‘Rovuma LNG 1단계’ 프로젝트는 연간 18.6백만 톤 규모의 LNG를 생산할 수 있는 액화설비와 이를 가스터빈 대신 전기모터로 구동하기 위한 전력 공급용 대형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및 기타 부대시설까지 건설하는 친환경 e-driven(전기추진) LNG 액화 플랜트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Rovuma LNG 1단계’ 프로젝트는 탄소 배출 감축, 운영비 절감,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차세대 LNG 산업의 지향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상업 가동 및 첫 시운전은 오는 2031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20년 나이지리아에서 글로벌 EPC 강자들과 연합체를 구성하여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청사(Prime Contractor) 지위를 확보해 'Nigeria LNG Train 7'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는 대우건설은 이번 모잠비크 ‘Rovuma LNG 1단계’ 프로젝트에서도 글로벌 EPC 강자들과 다시 한번 원청사 지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LNG 액화플랜트 분야 세계 시장에서 기술적 신뢰도 및 시공 능력을 완벽히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낙찰의향서(LOI) 접수는 하도급 수준에 머물던 국내 건설사의 한계를 완전히 탈피해, 글로벌 초일류 EPC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하고 "올해 말 예정된 발주처의 최종투자결정(FID)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기 설계·구매 단계부터 완벽히 지원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