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도 '최고 39도' 극한폭염...주말엔 한 풀 꺾인다

입력 2026-08-07 09:16


가을로 접어든다는 절기상 입추(立秋)인 7일에도 전날과 비슷한 극한 더위가 덮쳐 서울 등이 39도까지 오르겠다.

오전 8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30.5도, 인천 30.2도, 대전 29.9도, 광주 29.6도, 부산 29.3도, 대구 27.6도, 울산 27.2도 등이다. 이미 30도를 넘었거나 육박했다.

간밤 열이 빠져나가지 않아 아침에도 더운 상태다.

낮 최고기온은 31∼39도일 것으로 예상되고, 서울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겠다.

인천과 광주는 38도, 대전과 대구는 37도, 부산은 35도, 울산은 34도의 최고기온이 예보됐다.

오후 서울·인천·경기남부 오존 농도가 '매우 나쁨', 경기북부·충남·전북은 '나쁨' 수준이겠다.

주말 우리나라는 중국 동북부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이고 남쪽에는 제13호 태풍 돌핀(저기압)이 지나가겠다.

북고남저 기압계가 형성돼 비교적 찬 북동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동해에서 공급받은 수증기를 품고 들어와 태백산맥에 부딪히겠다. 이에 동해안 쪽에 많은 비가 내리고 제주에도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30∼100㎜(많은 곳 150㎜ 이상),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30∼80㎜, 경북남부동해안 20∼60㎜, 제주산지·중산간 10∼60㎜, 부산·울산·경남중부내륙·경남동부내륙·울릉도·독도 5∼40㎜, 제주해안 5∼30㎜이다.

다만 동풍이 부는 것은 변하지 않아 태백산맥 서쪽의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동풍이 산맥을 넘으며 한층 뜨겁고 건조해져서다.

주말에도 서쪽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 수준이겠다.

토요일인 8일 오후 내륙 곳곳에 5∼40㎜ 정도 소나기가 내리겠다. 일시적인 소나기는 습도를 높여 오히려 무더위를 부추길 수 있다.

태풍 돌핀에서 부는 바람 때문에 제주해상(북부앞바다 제외)과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이 해상들에는 당분간 바람이 시속 30∼70㎞(9∼2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최고 5m 이상)로 높게 일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