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과거 외국인 심판 10여명에 성 접대 의혹

입력 2026-08-06 21:01
축구협회 관계자 "문서 보관 연한 지나…현재 시스템 준수"


대한축구협회가 14~15년 전 국가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심판을 대상으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의 한 의원실은 축구협회가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국제심판 10여명에게 성 접대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기간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올림픽 예선전 3경기와 평가전 4경기, 총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 10여명에게 성 접대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직원은 해당 경기 심판들을 위한 성 접대에 한 번에 수십만원, 많게는 100만원이 넘는 돈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여기에는 2012년 2월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2011년 9월 오만과의 2012 런던 올림픽 예선, 2012년 3월 카타르와의 런던 올림픽 예선 경기가 포함됐다는 전언이다.

이런 사실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축구협회 감사에서 파악됐으나 당시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문서 보관 연한이 지나 지금은 자세한 사항을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지금은 법인카드와 관련해 철저한 시스템을 마련해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