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상반기 최대 실적…영업익 83% 급증

입력 2026-08-06 13:47


헥토파이낸셜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성장과 크로스보더 정산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헥토파이낸셜은 6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076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83.5% 증가한 수치다. 2분기만 따로 보면 매출 501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20.2% 늘었다. 다만 신규 서비스 안착을 위한 거래구조 보완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소폭 감소했다.

자체 회원제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내통장결제'의 지속 성장과 글로벌 가맹점 거래액 증가에 따른 크로스보더 정산 매출 확대가 실적 개선의 주된 배경이다. 회사는 단순 거래 규모 확대보다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의 글로벌 결제망(CPN) 국내 유일 파트너사로, AI 결제 표준인 'x402 재단'에도 참여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결제 개념 검증(PoC)도 진행 중이다.

임직원 보상 체계도 정비했다. 시가총액 1조5천억원 달성을 지급 조건으로 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주요 임직원에게 부여해 임직원과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구조를 마련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스테이블코인과 AI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