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중 농어촌公 사장 "데이터 활용 용수 부족 선제적 대응"

입력 2026-08-05 16:29


한국농어촌공사는 김인중 사장이 경남 창녕 가뭄 현장을 찾아 '단계별 용수확보 대책' 이행상황과 농업용수 공급 현황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김 사장은 전날인 4일 경남 창녕에 있는 옥천저수지를 찾았다. 옥천저수지의 저수율은 11.1%로 평년 저수율의 13.4% 수준이다.

농어촌공사는 퇴수를 상류로 끌어올려 다시 농경지에 공급하고, 양수기를 이용해 하천수를 직접 공급하는 등 농업용수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 사장은 현장에서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듣는 한편 저수지 수위와 농업용수 공급 현황, 관정 등 대체수원 가동 상태를 살피면서 '단계별 용수확보 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김 사장은 "농업인이 가뭄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장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가뭄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단계별 용수확보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단계별 용수확보 대책'은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을 활용해 저수율과 기상전망, 예상 용수 수요 등을 분석하고, 영농준비기와 모내기 철, 본답 급수기 등 영농 단계별로 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저수지를 사전에 식별해 관리하는 방식이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10월 1차 분석을 통해 올해 영농기에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저수지 62곳을 선정했고, 강수량 부족이 이어지면서 올해 2월 추가 분석을 통해 관리 대상을 115곳으로 확대했다.

7월 중순 이후 경남지역에서 마른장마가 이어지면서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39%로 평년 73%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농어촌공사는 경남지역 저수지 23곳에서 하천수 등을 활용해 저수지에 물을 채우는 양수저류를 시행하고 있다. 29곳에서는 하천수를 끌어 올려 농경지에 공급하는 직접급수를, 21곳에서는 인근 저수지나 관정을 활용한 대체급수를 추진하고 있다.

김 사장은 "데이터를 활용해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저수지를 미리 찾아내고 선제적으로 용수를 확보하고 있다"며 "기상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관계기관, 지역 농업인과 긴밀히 협력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가뭄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