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에어팟을 사용하다 피해자의 위치 추적에 덜미를 잡힌 경찰관이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완주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송치된 소속 A경위에 대해 내부 감찰을 진행 중이다.
A경위는 지난달 10일 오전 10시께 완주의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다른 사람의 에어팟을 훔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휴대전화와 에어팟이 A경위와 근접한 위치에서 연결됐다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경위가 에어팟을 가져가는 장면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조사 과정에서 A경위는 '잃어버린 내 에어팟인 줄 알고 사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위를 직위 해제한 뒤 감찰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완주경찰서에서 자체 감찰을 진행한 뒤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