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2분기 사상 최대 실적…북미 이어 유럽도 질주

입력 2026-08-05 11:00


에이피알이 북미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고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5%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675억원으로 134.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4.8%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3,609억원으로 이또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1조5,273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에이피알은 베스트셀러 제품 판매 호조와 신규 제품군 확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화장품·뷰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5% 증가한 6,48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7,000억원을 돌파하며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했다. 북미와 유럽 매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40%에서 올해 68%로 확대됐다.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4.6% 증가한 3,763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판매 확대와 함께 타깃, 월마트 등 현지 대형 오프라인 유통망 입점이 실적에 반영됐으며, 하반기에는 코스트코 입점도 예정돼 있다.

유럽 매출은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아마존과 틱톡샵 등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0.3% 증가한 1,451억원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이번 분기부터 유럽 실적을 별도 지역으로 구분해 공개했다.

아시아 매출은 1,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으며, 기타 지역 매출은 617억원으로 325% 늘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북미를 중심으로 구축한 성장 기반이 유럽 등 신규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통해 해외 시장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