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가 스웨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15메가와트(㎿)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내년 초 2㎿ 규모 1단계 시설이 먼저 가동되고, 같은 해 8㎿가 추가 구축된다. 장기적으로는 15㎿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미국 AI 인프라 기업 I/ONX HPC,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기업 벨록스와 함께 참여한다.
퓨리오사AI는 1단계에서 AI 추론 가속기 '레니게이드(RNGD)' 1,800장을 공급한다. 이후 확장 단계까지 총 8,800장 이상의 RNGD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RNGD는 I/ONX HPC의 고밀도 AI 서버 플랫폼 '심포니 식스티포'에 탑재된다.
데이터센터는 RNGD와 GPU를 함께 쓰는 이기종 AI 컴퓨팅 환경으로 구성된다. 이기종 컴퓨팅은 서로 다른 종류의 반도체를 역할에 맞게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구조에서는 대규모 언어모델과 에이전틱 AI 추론에는 RNGD를, 모델 학습과 기타 연산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전체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함께 높이도록 설계됐다.
퓨리오사AI는 RNGD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공해 고성능·저지연 AI 추론 환경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벨록스는 AI 데이터센터의 개발과 운영을 맡고, I/ONX HPC는 시스템 통합과 AI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유럽 전역의 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AI 추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퓨리오사AI의 AI 추론 인프라가 유럽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본격 적용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