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이 사전 예약 기준으로 역대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습니다.
메모리값 폭등으로 가격이 비싸졌는데도 여권 모양의 새로운 디자인이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입니다.
김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8' 시리즈가 사전 판매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7일간 진행된 국내 사전 판매에서 Z8 시리즈는 총 144만 대가 팔렸습니다.
전작인 갤럭시 Z7 시리즈 104만대보다 38%나 증가했고, 2019년 갤럭시 노트10의 최대 판매량 138만 대를 7년 만에 경신했습니다.
전작 대비 가격이 20만원 가량 올랐지만 처음 선보인 여권 모양의 '갤럭시 Z 폴드8'이 사전 판매 비중 약 70%를 차지하며 흥행을 주도했습니다.
Z폴드8은 영상 시청과 독서,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기는 데 최적화된 4대 3의 화면 비율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노태문 / 삼성전자 사장(지난달 22일): 글로벌한 모든 니즈를 다 만족시킬 수 있는 폴더블 모바일 디바이스의 라인업의 완성형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습니다.]
사전 예약을 한 소비자 중 1030세대의 비율은 절반을 넘은 가운데 여성 고객의 사전 판매량은 전작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새 디자인이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2년 전까지 폴더블 시리즈 중 60% 이상 판매 비중을 기록했던 Z플립8은 비중이 15%까지 줄었습니다.
스마트폰 최대 경쟁사인 애플이 다음 달 첫 폴더블 출시를 예고하면서 폴더블폰 시장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는 7년간 쌓아온 폴더블폰 기술 경쟁력과 갤럭시 AI 생태계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을 굳히겠다는 전략입니다.
한국경제TV 김인철입니다.
영상편집 : 차제은, CG : 김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