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눈에 넣었다 "으악"..."모양 같아 사고 빈번"

입력 2026-08-04 08:14
수정 2026-08-04 10:54


일회용 인공눈물과 용기 형태가 유사한 화장품을 눈에 잘못 넣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국소비자원이 4일 밝혔다.

2021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타 제품군을 인공눈물로 오인해 눈에 넣은 사례' 21건이 접수됐다. 이 중 세럼 등 화장품을 오인한 사례는 4건이었다.

지난 2월에도 세럼을 인공눈물로 착각하고 눈에 넣어 안구에 손상을 입은 사례가 나왔다.

이 화장품은 투명 플라스틱 형태의 일회용 인공눈물 용기와 외관이 매우 비슷한 용기에 담겨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4개 온라인 플랫폼을 조사한 결과, 4개 업체의 세럼과 앰플 화장품이 인공눈물과 구분하기 어려운 용기에 담겨 있어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4개 업체에 제품 개선을 권고했다. 3개 업체는 해당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고 1개 업체는 용기 디자인 개선 계획을 회신했다.

세럼, 앰플 등의 화장품에는 계면활성제와 보존제 등이 있어 안구에 닿으면 각막에 자극을 유발한다. 화끈거림과 이물감, 독성 결막염은 물론 눈을 보호하는 가장 바깥층인 '각막 상피'의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용기에 기재된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어두운 곳에서는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