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직전 거래일 18% 급등을 뒤로하고 5% 하락으로 돌아섰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8포인트(5.12%) 떨어진 6,257.4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7.59포인트(2.44%) 상승해 737.35에 마감했다.
지난 금요일 급등장에서 7조원 넘게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천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날 8조원 넘게 순매도했던 개인이 하루 만에 컴백해 4조6천억원을 순매수했다.
직전 거래일 상한가로 치솟았던 SK하이닉스가 8.79% 폭락해 156만원대로 내려왔고, 삼성전자도 직전 거래일 26% 넘게 폭등했으나 이날 8.76% 급락했다.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낸드 메모리 가격 상승세 둔화 우려를 자극한 데다, 미 국채 금리 상승 흐름이 이어진 탓에 지난 주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07% 오르는데 그쳤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단기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것이 두 대장주의 약세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2조9천억원과 1조6천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4조4천억원 매수 우위로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업종별 혼조 양상 속에 반도체, 보험, 의류, 에너지, 증권, 백화점, 조선, 철강 업종 등이 밀려났다.
생명과학, 통신장비, 건강관리, 기계, 전자장비, 자동차부품 업종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