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심심이는 지난 2002년 상업용 AI 일상대화 챗봇을 선보인 이후 24년간 111개 언어, 20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누적 대화 데이터는 170억건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심심이는 앞으로 ‘국민 정서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서 고립 선제 감지 및 적시 개입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는데, 사용자의 일상을 함께하며 정서적 변화를 파악하고 필요한 시점에 도움을 제공하는 ‘일상 동행·공감형 AI 컴패니언’을 개발하게 된다.
심심이를 포함 총 4개 기업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대학·연구기관 등 총 26개 산학연 기관이 함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올해부터 1년 6개월간 총 180억원을 투입해 사람의 개입을 10% 이하로 줄인 자율형 에이전틱 AI 제품·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2027년 말 단계평가를 거쳐 최우수 1개 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심심이는 이번 과제에 24년간 축적한 ‘컴패니언모델링’ 기술을 활용할 계획으로 컴패니언 모델링은 사용자와의 대화 맥락과 정서 상태를 이해하고,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를 파악하는 사람 모델링 기술을 말한다.
기존의 서비스가 단순히 사용자의 질문에 응답하는 대화형 AI라면 앞으로는 사용자의 상황과 정서 변화를 파악하고 필요한 행동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틱 AI로 기술 범위를 확장한다는 것이다.
즉 ‘요청하면 답하는 AI’에서 ‘사용자를 이해하고 기억하며 필요한 순간 먼저 돕는 AI’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에는 KAIST와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대학을 비롯해 협력 병원, 페이크아이즈, 인디제이,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각 기관은 인지·정서 모델링, 임상 검증, 온디바이스 하드웨어, 실증 리빙랩 등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최정회 심심이 대표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사용자와 실제 일상을 함께하는 에이전틱 AI로 확장하는 과정”이라며 "검증된 사람 모델링 기술이 일상에서부터 산업 현장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