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폭염으로 펄펄 끓었던 지난 2일 노인들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례가 잇따랐다.
부산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는 등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2일 오후 6시 24분께 강서구 대저동 한 텃밭에서 일하던 70대 남성이 쓰러졌다.
이 남성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 남성의 체온은 39.5도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30일에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1명 나왔다.
같은 날인 2일 경기 김포에서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왔다.
2일 오후 5시께 김포시 고촌읍 비닐하우스에서 8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이웃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출동했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사후 강직까지 나타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A씨가 밭일을 나갔다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포에는 지난달 23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뒤 지난 1일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더위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