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논란' 징계 위기…권영진 "자진 탈당 없을 것"

입력 2026-08-01 16:16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이른바 '멱살 논란'과 관련해 당 최고위의 자진 탈당 권유를 거절했다.

권 의원은 1일 자당 의원 등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저 스스로 탈당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달 23일 상임위원회 배분에 불만을 품고 원내대표실을 찾아가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강하게 항의해 논란에 올랐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지난달 27일 권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기로 하고, 응하지 않을 경우 중앙윤리위원회를 통한 징계 절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민의힘 윤리위는 같은 날 권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다만 당시 윤리위 정원 9명 중 3명만 참석한 상태에서 결정이 내려졌다.

권 의원은 이날 메시지에서 "저의 사과와 당사자인 원내대표의 수용, 많은 의원의 징계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월요일 장동혁 대표가 주재한 최고위원회는 저의 탈당을 권고했고, 당 윤리위원회는 저를 포함한 세 명의 의원에 대한 징계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든 잘못하면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하고, 잘못에 상응하는 합당한 징계를 받아야 한다"며 "이미 저는 책임을 지고자 대구시당위원장과 행안위 간사직을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합당한 징계가 결정된다면 수용할 생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