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두산에 SK실트론 지분 70.6% 매각…2.3조 규모

입력 2026-07-31 17:54


SK㈜가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 지분을 ㈜두산에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약 2조 3천억 원 규모다.

SK㈜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SK실트론 지분 70.6%를 ㈜두산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2월 SK㈜는 기업 성장 가능성, 고용 안정, 인수 조건 등을 평가해 ㈜두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SK실트론은 지난 1983년 설립된 반도체용 웨이퍼 전문 제조 기업이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는 만큼 웨이퍼 품질이 반도체 생산 전체 수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SK실트론은 지난 2017년 SK그룹 편입 후 반도체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했다. 12인치(300㎜급) 실리콘 웨이퍼 시장 점유율 기준 글로벌 3위 수준이다.

SK는 지분 양도 목적에 대해 "재무건전성 제고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