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 안테나 기업 케이앤에스아이앤씨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차세대 저궤도 위성용 ESA 안테나 양산에 박차를 가한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위성통신 안테나 전문 업체로 상용 안테나와 군용 안테나 모두를 생산한다.
특히 극한 환경에서도 오차 없이 작동해야 하는 군용 안테나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며 해군 해상작전 위성통신체계(MOSCOS)-Ⅱ 사업에 안테나 독점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또 아시아 최초로 잠수함용 위성통신 안테나 개발에 성공하며 군위성통신체계(ANASIS)에 적용되는 잠수함용 위성통신 안테나(4ULV)를 국산화하기도 했다.
진병욱 케이앤에스아이앤씨 대표는 "잠수함용 안테나는 안정적인 위성 추적과 수중 환경 대응 기술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상장 이후 케이앤에스아이앤씨가 주력할 분야는 저궤도 위성용 ESA 안테나다.
ESA 안테나는 소형화·경량화된 차세대 안테나로 탱크, 자주포, 드론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현재 ESA 안테나 개발을 완료한 상황이며, 글로벌 저궤도 위성사업자 'OneWeb'과의 호환성 인증 절차를 거쳐 내년 초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수익성 개선은 회사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실제로 케이앤에스아이앤씨의 지난해 매출은 174억원, 올해 1분기 매출은 35억원으로 100억원 넘는 연매출이 꾸준히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 2024년부터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와 올해 1분기에도 각각 22억원, 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SA 양산을 위한 연구개발 비용이 컸고, 향후 해군 수주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하면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진병욱 대표는 "연구개발 투자와 생산 인프라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기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이번 상장을 통해 240만주를 공모해 총 216억~264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9천원~1만1천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며, 다음 달 4일~5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