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있어도 땀이 줄줄"…이틀 연속 40도 찍었다

입력 2026-07-30 14:04
경남 양산 오늘도 40도 넘겨 '이틀 연속'은 2018년 후 처음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이 이틀 연속 40도를 기록했다. 한 지역에서 이틀 이상 연속으로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것은 기상 관측 역사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 기록이다.

30일 기상청 관측 기록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양산의 기온은 40.0도까지 치솟았다.

양산은 전날에도 오후 기온이 40도를 넘어 최고 40.3도를 기록했다.

특히 전날에는 오후 3시 30분께 처음 40도선을 넘어섰지만 이날은 이보다 2시간 이상 빠른 오후 1시 10분께 이미 40.0도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이날 최종 최고기온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전국적으로 기상관측망이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의 기준점으로 활용되는 1973년 이후 관측 자료를 보면 한 지역에서 이틀 이상 연속 40도를 넘긴 사례는 2016년과 '21세기 최악의 더위'가 닥쳤던 2018년뿐이다.

양산이 이틀 연속 40도를 기록하면서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이례적인 폭염 기록을 남기게 됐다.

양산시는 낮 최고 기온 39.1도를 기록한 지난 2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폭염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무더위 쉼터 강화, 농·축산물 피해 예방 지도 등 다각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도로 살수차는 당초 5대(공공 3대, 민간 2대)를 운영하기로 했으나 폭염중대경보 발효가 연일 지속되면서 현재 민간 3대를 추가해 8대를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