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총기 위협범과 50km 추격전...경찰, 실탄도 발사

입력 2026-07-30 09:43
수정 2026-07-30 09:46


29일 한 사찰에서 50대 남성이 모의총기로 방문객을 위협한 뒤 달아나다가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고 제압됐다.

50대 A씨를 특수협박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진주경찰서가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2시 50분께 진주시 집현면의 한 사찰 주차장에서 모의총기로 한 방문객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려 했다. 다른 방문객이 도주를 막아서자 그는 차로 치고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A씨의 도주로를 차단하며 약 50km에 달하는 추격전을 벌였다.

그러나 A씨는 추격하는 경찰관들을 피해 끈질기게 도주했다. 그는 순찰차 3대와 형사기동대 차량 1대를 잇달아 들이받으며 강하게 저항했다.

경찰은 A씨 차량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공포탄 2발과 실탄 4발을 발사해 차량을 멈춰 세웠다.

이후 삼단봉으로 운전석 유리창을 깨뜨리고 테이저건을 발사한 끝에 A씨를 제압해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모의총기 소지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