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다졌나"…목표가 너도나도 올리자 30만원 위로 '하이킥'

입력 2026-07-30 09:44
수정 2026-07-30 10:27
LG생건, 2분기 호실적에 증권가 호평 잇달아


LG생활건강이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상한가까지 오른 종목을 제외하면 가장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18% 이상 뛰어 31만원을 넘었다. 코스피가 5,000선으로 밀려나 사흘 연속 조정받는 가운데 돋보이는 흐름이다.

LG생활건강 주가는 2021년 178만4,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매년 연간 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단기적으로는 지난달 21만원까지 추락했다가 호실적의 기대감으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LG생활건강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에서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0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7.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 기준 시장 전망치 716억원을 43.7%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1조6,57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순이익은 776억원으로 101% 늘었다.

LG생활건강은 아울러 이사회에서 올해 중간배당을 주당 1,500원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증권사는 호평을 쏟아냈다.

LG생활건강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인 증권사 중 ▲유진투자증권(32만원) ▲LS증권(35만원) ▲KB증권(33만원), 신한투자증권(33만5,000원) ▲DB증권(38만원)이 30일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중립'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34만원을 제시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1분기부터 마진이 양호한 따이공 거래를 재개했다는 점과 적자였던 미국 사업이 흑자로 전환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매출총이익률(GPM)이 추세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닥터그루트 등 히어로 브랜드의 선방에 따라 밸류에이션 회복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 흐름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