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구하고 있는데도 '쉬었음' 상태라고 생각하는 구직자가 6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사람인'이 구직자 1천412명을 대상으로 '쉬었음' 상태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63.3%가 자신이 '쉬었음' 상태라고 답했다.
통계상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구직자들은 '쉬었음' 상태로 분류되지 않고 실업자로 분류된다. 그런데도 절반을 훌쩍 넘는 구직자들이 자신을 '쉬었음' 상태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이유로 '정규 일자리에 취업하지 못해서'(70.9%, 복수응답)라는 답변을 선택한 이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생산성 있는 활동을 안 하는 것 같아서'(37.9%), '하는 일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34.6%), '아르바이트 등 경제 활동을 안 하고 있어서'(28.9%), '회복, 재충전을 위해 요양을 하고 있어서'(20.6%)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실상은 응답자 중 81.4%가 최근 1년간 쉬지 않고 구직 활동 중이거나, 중단 후에 다시 구직하고 있었다.
이들이 최근 1년 내 지원한 채용공고는 평균 30.3건에 달했다. 86.6%는 향후 1개월 이내 취업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쉬었음 상태가 뭘 정의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무기력 및 구직 단념 단계'(34.8%)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취업을 위한 숨 고르기 단계로 인식하는 비율도 절반 가까이 됐다. '다음 도약, 성취를 위해 필요한 재정비 단계'(28.5%)나 '원하는 조건의 일자리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적 대기'(20.1%) 등이다. '단순 휴식 및 여가 생활을 누리는 상황'이라는 응답은 13.4%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