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동반 발동되는 등 증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상임위 별로 주요 기관들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국회에서는 정부를 향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낙윤 기자, 오늘(29일) 국회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는 근조화환 수십개가 늘어섰습니다.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상장폐지를 요구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보낸 겁니다.
이 가운데 국회 정무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오전부터 각각 금융위, 재경부로부터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등 경제금융 수장들이 참석했습니다.
보고가 시작되자마자 양 위원회의 화살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향했습니다.
증시가 유례없는 변동성을 보인 탓에 투자자 혼란이 극심해졌다는 이유에섭니다.
여야 의원들은 삼전닉스 ETF의 출시 배경과 출시 과정, 책임 소재에 대해 따져 물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의원: 의문이 있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올해 초에 도입 검토를 지시하고, 5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시행령 개정과 상품 출시가 완료됐습니다. 리스크 분석하는 과정이 있었습니까?]
대답을 채 하기도 전에 또다른 지적을 쏟아내며 정부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정책이 좋은 정책이잖아요.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파생상품을 만들면서 레버리지를 결합해놓으니까… 파생상품에 레버리지를 결합시킬 때는 매우 신중해야 되거든요.]
구 부총리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특정 종목이 차지하는 비율이 50%인 만큼 정부도 우려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이 변동성을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는 오는 31일부터 시행되는 1차 대책에 대한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무위와 재경위는 상임위 차원에서도 보완 입법을 적극 발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한국경제TV 성낙윤입니다.
영상취재 이성근, 영상편집 조현정, CG 정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