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주조의 대표 전통주 중 하나인 '의기투합'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Brand & Communication Design)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주류문화칼럼니스트 명욱 교수와 (주)모던한(대표 조인선)이 기획한 전통주 브랜드 디자인, 그리고 패키지·브랜드 디자인을 공동 개발한 꽃길디자인스튜디오(대표 김선남)와의 협업 성과로, 한국 전통주가 지닌 정체성을 국제 무대에서 디자인 언어로 풀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디자인센터에서 시작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년 전 세계에서 출품되는 수만 건의 작품 중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이 혁신성, 심미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엄격히 심사하며,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패키지 디자인의 국제적 완성도를 평가하는 대표 부문으로 알려져 있다.
'의기투합'은 영덕주조에서 생산하는 전통주로 경북산 쌀과 생강을 주원료로 빚은 프리미엄 증류주로,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는 축하와 단합의 순간에 어울리도록 기획됐다. 은은한 향에 머무르지 않고 생강 본연의 맛을 직접적으로 살린 것이 특징이며, 14도·23도·36도 세 가지 도수로 출시돼 음용 목적과 취향에 따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패키지는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전문기업 꽃길디자인스튜디오와 공동 기획했으며, 브랜드 콘셉은 명욱 교수와 전통주 소믈리에이자 모던한 조인선 대표가 맡았다.
디자인을 총괄한 꽃길디자인스튜디오 김선남 대표는 “전통적 붓터치로 형상화된 원형이 서로 마주보며 이어지는 구조 속에 서로 간의 연결의 의미를 담아 서로 손을 맞잡아 연결되는 장면을 추상화한 레이블 디자인을 통해, “손잡듯 이어지는 둥근 선의 형태는 유연함 속의 결속을, 서로 마주 보는 구성은 공존과 화합의 이미지를 연상하게 유도”했다고 디자인에 담은 화합의 의미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모던한 조인선 대표는 “생강 향이 살아있는 의기투합은 삼겹살, 돼지갈비, 불고기, 낙지연포탕 등 향이 진한 한식과 특히 잘 어울리는 증류주”라며 “맛과 스토리, 디자인을 모두 갖춘 브랜드로 국내 전통주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주조는 '의기투합' 외에도 복숭아맛 증류주 '도원결의', 사과맛 증류주 '일취월장', 우주의 감성을 담은 '우주술 블링블링' 등 다양한 콘셉트의 증류주를 선보이며 전통 증류주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의기투합 브랜드 개발을 추진한 명욱 교수는 농식품부의 역량강화 컨설팅을 통해 블링블링, 도원결의가 리브랜딩되었으며, 이것으로 이어진 연결고리가 이번 의기투합의 레드닷어워드 본상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말하였다.
(주)모던한은 10년 이상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를 기획해온 기업으로, 공연·전시·교육·콘텐츠 제작 전반에서 200여 명의 전통 예술인과 협업해왔다.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전통주 문화 체험 공간 '마시는 米술관'을 운영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AI 전통주 큐레이션 시스템 'K-TO-GO' 등 한국 전통주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