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자 컬링 강팀들이 경북 의성에 모여 나흘간 승부를 펼친다.
대한컬링연맹(회장 한상호)은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컬링센터에서 ‘2026 ELITE 8 국제컬링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컬링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컬링 월드 투어 대회다.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의 ‘2026년 종목별 국제대회 개최지원 사업’으로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의성군이 후원한다.
대회 기간 의성컬링센터에서 무료로 현장 관람할 수 있으며, 모든 경기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홍콩, 일본, 튀르키예 등 아시아 6개국 12개 팀이 출전한다. 국내에서는 서울시청과 의성군청, 전북도청, 춘천시청, 경일대학교, 관동연합 등이 참가해 해외 팀들과 경쟁한다.
'ELITE 8'은 대한민국 컬링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랭킹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국내 컬링대회 가운데 해외 팀이 참가하는 유일한 대회로, 선수들이 해외 강팀과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무대로 운영된다.
참가팀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 팀 랭킹(World Team Ranking)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국가 간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선수들의 국제 무대 경험을 축적하는 한편, 개최지인 의성의 컬링 인프라를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이번 ‘2026 ELITE 8 국제컬링대회’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인 만큼, 대한민국 컬링의 중심 도시 의성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제대회 유치와 우수한 훈련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스포츠 관광을 활성화하고, 컬링 저변 확대와 전문 체육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컬링연맹 한상호 회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자 컬링 강팀들이 의성에서 다시 한번 최고의 승부를 펼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는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무대가 되고, 컬링 팬들에게는 최고 수준의 경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선수들에게는 세계 무대의 경쟁력을 가늠할 기회로, 의성에는 국제 컬링 도시로서 존재감을 넓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