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에서 한 중년 여성이 대낮에 비누칠을 하며 몸을 씻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오늘도 고통받는 청계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는 한 중년 여성이 청계천 물가에 두 다리를 편 채 앉아 바가지로 물을 떠 자신의 몸에 끼얹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원피스를 입은 상태로 미리 준비한 세면도구와 비누를 이용해 몸에 거품을 내고 피부를 문지르는 행동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에는 행인과 시민들이 오가고 있었지만 여성은 별다른 반응 없이 몸을 씻는 데 집중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아예 목욕 가방을 들고 와 거품 칠을 하는 모습이 황당하다", "외국인 여행객들도 자주 찾는 서울의 명소인데 눈살이 찌푸려진다", "씻을 만한 물도 아닌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행 '서울특별시 청계천 이용에 관한 조례' 제11조 제1항은 청계천에서 수영하거나 몸을 씻는 목욕 행위, 이와 비슷한 행동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청계천에서 시민의식 논란을 부른 장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일에는 '서울의 트레비 분수'로 불리는 청계천 팔석담 소망석에서 시민들이 소원을 빌며 던진 동전을 남녀가 무단으로 주워 챙기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사진 =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