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개발·재건축 갈등 줄인다...'정비사업 아카데미' 운영

입력 2026-07-27 15:20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갈등을 줄이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복잡한 정비사업 절차와 정보 부족으로 발생하는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정비사업 절차와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들이 현장에서 겪는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일방적인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가와 직접 상담하며 실제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소통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오는 8월 노원구를 시작으로 10월까지 25개 자치구를 순회하며 1차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이후 10~11월에는 심화 교육을 운영하고, 12월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교육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 사무국'을 통해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호 착공' 목표 달성을 위해 253개 정비사업 구역의 공정표를 전수 점검하고, 이 가운데 3년 내 착공이 가능한 85개 구역, 8만5천 호를 '핵심공급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신속착공 6종 패키지'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정비사업 주민학교'와 유튜브 채널 '서울정비GO'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비사업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정비사업은 단순한 도시개발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일상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 누구나 정비사업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