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소상공인 신용평가체계 시범운영…16개 은행 참여

입력 2026-07-27 13:02
수정 2026-07-27 13:15


금융당국이 오는 8월 말부터 매출, 업종, 상권 등의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평가하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SCB)'를 시범운영한다.

운영 대상을 기존 7개 은행에서 16개 은행으로 확대하고, 개인사업자 전용 사잇돌대출에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포용금융 전략 추진단' 신용인프라 분과 회의를 개최하고, 소상공인 신용평가체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우선 소상공인 신용평가체계 시범운영 참여 은행은 기존 7개 은행에서 16개 은행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SCB 적용 규모는 당초 1조 8천억 원에서 2조 2천억원으로 확대된다.

SCB 적용 시범운영은 다음달 말부터 은행별 준비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시되며, 은행 등 금융권이 소상공인 대출심사에 SCB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음달 중 관련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개인사업자 전용 사잇돌대출에도 SCB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오는 10월 개인사업자 특성을 고려해 사업자 업종·업력·매출액 등 비금융정보를 심사하는 전용 사잇돌대출이 도입되는데, 여기에 SCB 성장등급을 활용해 성장성 있는 중신용 개인사업자에게 금리우대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내년부터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평가에도 SCB를 확대한다.

신 처장은 "포용금융은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확대하고 우리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제"라며 "AI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시스템(SCB)은 포용과 혁신을 동시에 구현하는 금융 패러다임 전환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