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줄 서야 겨우 들어가"…초대박난 전시 뭐길래

입력 2026-07-26 14:24
부산 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관 연일 구름인파 누적 방문객 7만명 넘어


부산 벡스코(BEXCO)에 마련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관'이 연일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개관 엿새 만에 7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고, 입장을 위해 4시간 이상 대기하는 '오픈런'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26일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이달 20일 문을 연 대한민국관에 25일까지 엿새 동안 총 7만2천143명이 찾았다. 첫날 7천391명이 방문한 데 이어 7천129명, 9천683명, 1만3천70명, 1만5천485명으로 관람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토요일인 25일에는 하루 방문객이 1만9천385명으로 집계되며 개관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대한민국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축구장 약 2배 규모로 조성된 문화 공간이다. 한국의 세계유산 17건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의 공개 시연,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인기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이 줄을 서는 등 '오픈런'(문이 열리자마자 뛰어 들어가 구매하거나 관람하는 현상)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국가유산청이 김종헌 배재대 건축학부 교수와 조정구 구가도시건축 대표와 함께 근현대 건축유산을 주제로 선보인 특별전에도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나의 유산 : 살아온, 살아가는, 살아갈' 전시는 전날 7천151명이 둘러봤으며 엿새간 누적 관람객은 2만1천326명으로 집계됐다.

국가유산을 활용한 'K-굿즈'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유산진흥원이 선보인 'K-헤리티지' 상점은 하루 최대 3천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약 1억5천만원에 달했다.

여름 방학, 휴가철과 맞물려 29일까지 방문 열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전 10시 40분 기준으로 '대한민국관' 입장 대기 시간이 4시간 이상 예상된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