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8월 초 여름 휴가 극성수기가 시작된 첫 주말인 26일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폭염을 피해 나온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부산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무더위가 이어지자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는 오전부터 피서객들이 몰려 바닷물에 몸을 담그거나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혔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해변을 거닐거나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고, 서핑 명소인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서퍼들이 잇따라 파도를 가르며 한여름 분위기를 더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전날인 토요일 부산 주요 해수욕장에는 모두 36만6천440명이 방문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이 24만6천832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안리해수욕장 7만7천339명, 송정해수욕장 4만2천269명으로 집계됐다.
낮 더위를 피해 해가 진 뒤 해변을 찾는 야간 피서객도 늘었다. 전날 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포켓몬 느긋느긋 바캉스 in 광안리'를 주제로 드론쇼가 열리면서 주변에는 특히 많은 인파가 몰렸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부산에서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7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자체들은 야간 경관을 활용한 체험·문화행사를 확대하는 한편 안전 관리와 편의시설 확충에도 나서며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관광지'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