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직할부대인 계룡대 근무지원단 예하 부대에서 해병대 병사들이 선임병으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계룡대 근무지원단 군사경찰대대에서 복무하는 해병대 병사들 가운데 선임병들이 후임병들에게 폭행과 욕설,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 등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샤워장을 알몸 상태로 기어 다니게 하고 고추냉이 등 음식 섭취를 강요하는 행위가 있었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계룡대 근무지원단은 제보를 확인한 직후 성고충전문상담관 면담 등을 실시하며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군내 성희롱·성폭력 사건 대응 매뉴얼에 따른 필요한 보호 조치도 함께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대해서 관련 법령과 규정, 절차에 따라 적법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며 해당 부대를 상대로 유사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