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이란이 종전 합의를 거듭 깨면서 막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들(이란)은 합의를 맺고 나서 거의 즉시 깨거나 '합의 내용을 바꾸자'고 결정한다. 그것은 합의의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지금 그들은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아마도 그들은 앞으로 며칠 동안 큰 손실을 보면서 생각을 바꿀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홍해 봉쇄를 시도하는 예멘 후티 반군을 두고는 "이번 무력 충돌 내내 대체로 현명하게 개입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이란에 속아 사우디아라비아와 사우디 측 선박을 공격하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후티 반군이 긴장을 완화하기를 바란다. 솔직히 말해서 후티 반군은 이란에 속아 이 일에 휘말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