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최대 1% 기부 추진…회사도 매칭 검토

입력 2026-07-23 17:05


삼성전자 노사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일부를 사회공헌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은 23일 "특별경영성과급 안내와 함께 사회공헌 방안을 올해 안에 공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공헌은 특별경영성과급의 0.5∼1%를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방식이다.

사측도 임직원이 기부한 만큼 같은 금액을 내는 1대1 매칭 구조다.

참여 여부는 전적으로 임직원 선택에 맡기며 강제성은 없다고 최 위원장은 설명했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올해 임금 교섭에서 새로 도입된 제도다. 노사가 합의한 사업 성과(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자사주를 지급한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50조∼400조 원으로 전망되는 만큼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1인당 6억∼7억 원 수준의 자사주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예를 들어 메모리사업부 직원이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으로 6억 원을 받아 사회공헌 1%를 참여한다면, 600만 원의 기부금을 내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올해 안으로는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노조는 사회공헌 방안에 대한 내부 조합원들의 의견을 취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