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3천억원 규모 AI 서버용 MLCC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26-07-23 09:54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3천억 원 규모의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1년이다.

삼성전기는 고객사의 AI서버와 데이터센터 시스템에 적용되는 고성능 MLCC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신호간섭(노이즈)을 제거해 전자제품의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는 부품이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부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 장기공급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5월 글로벌 고객사와 약 1조 5천억 원 규모의 실리콘 캐패시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6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약 4,500억 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공급계약을 따낸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글로벌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고객과의 장기공급계약 확대를 통해 AI 서버용 MLCC의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할 계획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 MLCC가 AI 인프라의 핵심 부품으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객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차세대 선단 제품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해 AI 부품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