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헌법상 안되는 "출마선언" 또 언급...뼈 있는 농담

입력 2026-07-23 07: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후 대표적인 경합주인 조지아주의 고등학교를 찾아 "출마선언하러 왔다"고 말문을 열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2028년 대통령 선거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농담을 한 것이다. 미국 헌법에는 '대통령에 두 번을 초과해 선출될 수 없다'고 돼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3선 출마는 불가능하다.

웃음과 함성이 터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그냥 농담한 것"이라 하고는 연설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농담만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3선 출마 암시는 늘 지지층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강성 지지층 일부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3선 출마를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긴장 격화와 관련해 "그들(이란)은 합의를 하고 싶어 하지만 합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왜냐하면 늘 그들은 합의하고는 내용을 바꾸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들은 매우 조만간 준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을 '소규모 충돌'이라고 수차례 부르기도 했다. 현재 미국은 열흘 넘게 이란을 공습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수도 테헤란의 교량과 발전소 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하기도 했다.

조지아주는 대표적인 경합주로 2020년 대선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49.5%의 득표로 49.3%를 얻은 트럼프에 신승했다. 2024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50.7% 대 48.5%로 이겼다.

그는 중간선거에 나서는 조지아주 공화당 후보들을 연단에 불러올리며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