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들에 "수박 먹자"…차량 유인한 외국인 구속

입력 2026-07-22 20:39


미성년자 약취 유인 미수 혐의를 받는 외국인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광주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유인 미수 혐의를 받는 파키스탄 국적 A씨에 대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이 2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4분께 경기 광주시의 한 노상에서 여중생 2명에게 수박을 건네며 자신의 차량에서 함께 먹자고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이 이를 거절하고 자리를 떴는데도 수십 미터가량 뒤쫓아가며 계속 제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당초 초기 조사에서는 혐의가 명확하지 않다고 보고 석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튿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거절당한 뒤에도 피해자들을 끈질기게 뒤따라간 정황을 확인하고 범행의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