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새벽 충남 아산과 천안지역에서 시간당 60㎜ 안팎의 집중 호우가 내려 주택이 침수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주면 밀두천이 범람 위기에 처해 밀두1리 주민 7명과 모원리 주민 2명 등 모두 9명이 인근 행정복지센터 2층 대강당으로 대피했다.
영인면 아산1리 주민 10명도 주택 침수 등에 인근 교회와 편의점으로 대피했다가 귀가했다.
영인면 상성리와 신화리 등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 2명도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이날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침수 14건, 도로 침수 20건, 가로수 쓰러짐 6건, 교량 통제 4건, 교차로 통제 1건, 산사태 1건 등이 발생했다.
천안지역에도 성환읍을 중심으로 80㎜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 침수 등 피해가 났다.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충남 북부 지역 비 피해 신고는 구조요청 5건을 포함해 모두 42건으로 집계됐다고 충남소방본부가 밝혔다.
대부분 침수 피해, 나무 쓰러짐 신고였는데 천안·아산 지역에 집중됐다.
도로 침수에 운전자들이 구조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4시께부터 아산시 염치읍 염치교차로 하부도로, 영인면 국도 등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침수된 도로에 있던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모두 8명을 구조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는 없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강수량은 아산 125㎜ 천안 직산 23㎜로 집계됐는데, 아산에서는 시간당 62㎜, 천안 직산에서는 시간당 21.5㎜의 폭우가 내리며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됐다.
아산과 천안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오전 6시와 6시 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