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에 시민들이 소원을 빌며 던진 동전을 주워 담아 간 일행이 포착돼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논란의 장면은 청계천을 찾은 남녀가 물속으로 들어가 바닥에 떨어진 동전을 주워 호주머니 등에 넣는 모습으로 21일 엑스(X)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영상을 보면 양산을 쓰고 슬리퍼를 신은 한 여성이 물 속으로 들어가 허리를 숙여 동전을 주워담고, 뒤이어 남성 한 명도 합류해 동전을 줍는 모습이 확인된다. 영상 속 인물들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X 계정에는 '청계천의 추악한 현장에 분노게이지 상승', '청계천 동전 도둑 행운의 동전 싹쓸이 중', '진짜 이게 우리나라 맞나 왜 이렇게 된거야'라는 글과 함께 해당 장면이 여러차례 공유됐다.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청계광장 바로 옆 모전교 인근에 위치한 '팔석담'이다. 조선 팔도를 상징하는 돌로 조성된 공간으로, '가운데에 동전을 던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소원을 비는 동시에 동전을 던지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복원 20돌'을 맞은 지난해 기준 청계천 누적 방문객은 3억3천만명으로, 연평균 1천600만명이 찾고 있다. 국내외에서 몰려든 청계천 방문자의 소망이 담긴 '행운의 동전'과 외국 동전은 서울장학재단과 유니세프 등에 기부돼 나눔의 의미를 더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