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레버리지 투자, 지금이라도..." 'ETF 아버지' 마저 이례적 경고

입력 2026-07-21 07:58
수정 2026-07-21 08:38


증시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지목받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관련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아버지로 불리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20일 "지금이라도 투자를 멈추길 바란다"고 SNS에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개별종목 레버리지 인버스 2배 성과 분석'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를 운용하고 있는 운용사 대표로서 이런 말씀을 드려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배 대표는 "결론은 개별종목 레버리지와 인버스 2배 ETF는 투자하지 말라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흘러 원주가 제자리에 와도 ETF 가격은 제자리에 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주의 변동성이 지금처럼 크면 매일 손실이 늘어나는 구조"라며 "누구도 변동성이 이렇게 커질 것이라고 예상을 못한 탓"이라고 덧붙였다.

한투운용은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운용 중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출시·운용하는 자산운용사 대표가 해당 상품 투자에 공개적으로 부정적 의견을 밝힌 것이다.

배 대표는 현재는 해당 글을 내린 상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