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서 큰 불은 잡힌 가운데 완전 진압을 위한 잔불 정리 작업이 21일 본격화했다.
소방 당국은 20일 오후 8시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화재의 큰 불길을 잡아 초기 진화를 선언했다.
화재가 시작된 지 61시간 만이다.
그러나 건물 내 잔불이 남아있어 완진까지 진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가소방동원령 체계도 유지하며 인력과 장비를 잔불 정리에 투입하고 있다.
이날까지 진화 작업에 소방 장비 239대, 진화 인력 845명이 동원됐다.
화재 현장 반경 116m 이내를 대상으로 한 주민 대피령은 20일 오후 11시를 기준으로 해제됐다.
대피 대상에 주거 지역은 없었지만 주민들이 연기나 분진 피해를 우려해 202명이 자진해 대피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붕괴 우려도 꽤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인천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됐다. 내부에 보관 중인 다량의 가연성 물질과 복잡한 건물 구조 등에 소방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은 자진 대피했지만, 소방대원 2명이 연기흡입과 탈진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