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고 경영진이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 본사를 방문한다.
이를 두고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 협의가 이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과 최수연 대표는 이번 주 초 캐나다 토론토 소재 브룩필드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관련 계열사 주요 임원도 동행한다.
투자와 재무를 총괄하는 CFO가 동행한다는 점에서 단순 사업 협력을 넘어 구체적인 투자 협의가 사실상 최종 단계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 규모는 최소 조 단위로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네이버 경영진의 브룩필드 방문을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조 단위 투자 및 자금 조달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AI 팩토리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데이터센터, 전력 ·냉각 설비 등 물리적 기반 위에 AI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통합해 대규모 연산 능력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브룩필드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대체자산 운용사다.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실물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네이버가 브룩필드의 자금력과 인프라 운용 역량을 확보할 경우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AI 팩토리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 투자 방식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공동 출자나 프로젝트 파이낸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은 토론토 방문에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도 찾을 계획이다.
이 의장은 방미 기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만남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기술 협력도 추진해왔다.
다만, 이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